휴일인 오늘은 전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해소되겠지만, 오늘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공기가 무척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희뿌연 장막을 친 것처럼 서울은 잿빛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69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평소와 비교해서 3~4배가량 농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니까요,
계속해서 바깥활동 하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잘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답답한데요,
여기에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의 대기 질은 더 악화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날,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저감조치인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현재 영서와 충북 북부에는 약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0.3cm의 눈이 쌓여 기록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영서 지역은 최고 5cm의 눈이 오겠습니다.
절기 '대한'인 내일도 예년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 없겠고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오후부터 먼지는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이후 주 중반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또 한차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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